
퇴근 후 술 한 잔도 부담스러운 시대가 됐다. 소주와 맥주 가격이 지난해 오른 데 이어 올해 또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주세가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원재료·부자재·인건비·물류비 등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지난해 일제히 올랐던 주류 값이 또 한 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민술인 소주값이 왜 이리 오르냐] 소주의 경우 맥주처럼 주세가 인상된 것은 아니지만, 원가 부담이 출고가 인상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소주는 주정(에탄올)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 제조한다. 10개 주정 회사가 공급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다. 또 제병 업체의 소주병 공급 가격은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넘게 상승했다. 주세..
이슈.Issue.Life.Economy
2023. 2. 21. 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