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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했다. 오픈AI의 챗GPT의 형식처럼 새로운 빙에 질문을 하면 답을 볼 수 있고 또 다른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MS가 챗GPT의 AI 모델을 장착한 새로운 버전의 검색 서비스 빙(Bing)을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빙의 검색 엔진]
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본사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엔진 '빙'을 발표했다. AI 새로운 버전의 빙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AI 챗봇인 챗GPT와 같은 AI 모델이 탑재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모델이다.
새로운 빙의 검색 엔진은 이용자가 대화형 언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방식의 검색 결과와 함께 대화형으로 답이 제공된다.
MS는 검색 엔진 빙과 함께 웹브라우저인 엣지 브라우저에도 AI 기술이 탑재된다고 덧붙였다.
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로 구동되는 검색이 자신이 지난 2013년 MS CEO로 취임한 후 9년 동안 회사에 일어난 가장 큰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막 등장했던 지난 2007년과 2008년 이후 이런 혁신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빙으로 여행일정을 만들어보자]
MS는 새로운 버전의 빙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여행'을 예로 들었다. 여행 일정을 만들 때 '멕시코로 5일간 여행을 계획하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어 계속 많은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까' 또는 '여행 일정에 다른 일정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추가로 할 수 있고 답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런데, 아직은 챗GPT와 같은 프로세스가 적용되지 않았거나, 해당 서비스에 접근하려면 새로운 경로가 필요한듯 하다. 실제로 '멕시코로 5일간 여행을 계획하라'고 요청했더니, 아래와 같이 단순 검색창이 떠서 실망해 버렸다.
[새로운 Bing 소개]
새로운 Bing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MS로그인 계정이 하나 필요하고, 그 이후에 신청이 필요한 듯 하다.
페이지 내용을 보더라도 '실제 질문을 하세요. 완전한 답변을 받으세요. 채팅하고 만드세요.' 라고 되어 있다.
[한편 구글은 바드 공개]
한편, 전날 구글은 새로운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바드'(Bard)를 공개했다. 구글의 최종 병기는 대화형 챗봇 '람다'를 기반으로 개발한 새 챗봇 '바드'였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포트간의 검색 전쟁이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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