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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순한 소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6도 소주가 인기를 끌더니 곧 15도 이하 제품도 나온다고 한다. 이렇게 도수는 내려가지만, 가격은 또 올라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1. 점점 낮아지고 순해지는 소주

2. 얼마나 어떻게 순해지고 있나

3. 소주는 왜 순해지고 있을까

4. 주류업계의 도전

5. 가격인상에 대한 정부의 입장

6. 이럴바엔 직접 만들어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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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낮아지고 순해지는 소주]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 것이 2021년 01월이다. 이때 롯데칠성음료는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주 추세가 지속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서 '처음처럼' 소주제품의 도수를 좀 더 가볍게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었다.

 

 이제우린 

 

이제우린 | 맥키스컴퍼니

대전, 충청지역 대표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기업

www.mackisscompany.co.kr

 

다음 달 출시되는 대전, 충청 지역의 한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4.9도, 현재 시장에 나온 소주 가운데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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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훈/맥키스컴퍼니 마케팅팀장 :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도수를 좀 낮추고 제로 설탕과 최저 열량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맛있는 제품 개발에 가장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1920년대 만들어진 첫 소주가 출시 당시 35도였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 절반 아래인 15도 이하로 내려왔다.

한 주류업체가 내놓은 16도 소주는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5천만 병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였고, 인기를 확인한 경쟁 업체는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추며 경쟁에 뛰어들었었다.
독한 소주 대신 저칼로리, 순한 소주를 찾는 젊은 소비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얼마나 어떻게 순해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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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30도→25도→20도→16도까지'

독하고 쓴 소주가 부드럽고 순해지는 건 거침이 없었다. 1924년 국내 최초 주류회사인 진로가 출시한 소주 진로의 도수는 35도였다. 이는 1965년 30도, 1973년엔 25도까지 낮아졌다. 정부가 당시 식량난을 이유로 양곡을 원료로 한 증류식 소주 생산을 금지해, 알코올을 물에 희석하는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탄생했다.

25도의 벽은 1998년 참이슬이 23도를 출시하며 깨졌다. 2006년 처음처럼이 20도까지 도수를 낮췄다. 이후 경쟁적으로 소주 업계 1,2위 브랜드인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도수를 낮추기 시작했다.

지금은 16도가 대세가 됐다. 가장 먼저 16도 순한 소주 시장을 개척한 건 무학의 '좋은데이'였다. 이후 대선주조의 '대선', 금복주의 '맛있는 참' 등 지방에서 16.9도 바람이 불었었다.

 

이 바람은 서울에서 더 강해졌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제품 '진로'는 참이슬(17도)보다 낮은 16.9도로 출시됐었다. 젊은 층의 호기심을 끄는 뉴트로 콘셉트와 '부드러운 술'의 이미지가 통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에 맞서 롯데주류도 주력제품인 처음처럼도 17도에서 16.9도로 도수를 내려 제품을 출시해 왔었다.

 

 


[소주는 왜 순해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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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술 소주가 순해지고 있는 이유로는 과거 음주 문화가 "먹고 죽자"였다면, 현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잔 가볍게 즐기자"는 문화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도수가 높고 강한 술에서 부드럽게 한잔 할 수 있는 순한 술로 수요도 옮겨가고 있다. 
여성 음주율이 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여성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이 51.2%로 역대 가장 높았다.

주류업계에서 당분간 소수점 도수 낮추기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방에선 이미 15도대 소주까지 나왔었다. 무학 '좋은데이 1929' 알코올 도수는 15.9도였다.

 

 

 

 


[주류업계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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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차를 꺼리는 회식 문화, 많이보다는 가볍게 마시기를 원하는 음주 문화의 변화는 업계의 입장에서는 '도전 과제'로 다가오는 주제로 여겨지는 듯하다.

도수가 낮아지면서 일각에선 제조사의 '원가 절감'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소주의 원료인 주정(酒精) 대비 물의 양이 점차 늘어나면서 원가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수는 낮아지는데 소주 값이 떨어지지 않자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통상 소주 도수가 0.1도 내려가면 주정값 0.6원을 아낄 수 있다. 이렇게 아끼는 비용이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물론 어느 정도 원가절감으로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단순히 물을 더 많이 타기만 한다면 소비자들이 금세 외면하고 말 것"이라며 "도수를 낮추는 대신 더 부드러우면서도 맛있는 술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인상에 대한 정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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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료인 주정 가격과 병 공급가가 인상됐다며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민 물가 부담을 우려해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서기도 했다. 

지난주 추경호 부총리가 국회에서 "업계의 협조를 부탁"한 데 이어 국세청이 업계에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주류업계 영업이익 등을 살펴보며 실제 인상 요인이 있는지 따져보고, 음식점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릴 경우 담합 여부까지 들여다볼 방침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출처)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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